간편 주택 만들기

작성자전재완

작성일2022-05-31

조회수433

평점

 
수십년 전, 나무와 흙 그리고 돌로 지어졌던 그 자리에 같은 크기로 집을 짓는 프로젝트.
돌과 흙으로 빚어진 추운 벽은 인슐레이션 단열재와 1등급 창호로 더할 나위없이 따뜻한 벽으로 다시 태어나고, 비가 새던 지붕은 방수포와 금속기와로 튼튼하게...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시간과 흘린 땀방울만큼 어느새 벽이 서고 문이 달리고 집의 모양이 갖춰져간다.

더 따뜻하고 시원한 집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처음처럼" 그 마음으로 시공하려 노력하지만 항상 마지막 완성이 될 때 쯤에는 '조금만 더 잘할껄' 하는 마음이 생긴다. 나에게는 내가 짓는 집 중에 하나지만, 이 집에 살게될 사람에겐 그 집이 세상에 하나뿐인 집일테니까...
20220530_223600.jpg 신축.jpg